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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2

갑오년 탐구생활, 왜 청마의 해인가요? 2014년을 갑오년이라고 하죠. 그런데 웬 청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낯선 분들도 있을 텐데 오늘 이 글을 통해서 ‘갑오년=청마의 해’ 이 공식(!)을 아주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지금이 음력으로는 계사년 12월인 거 알고 계시지요? 갑오년은 입춘부터이니 아직 한 달 정도 남아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 ‘갑+오’의 의미 갑오개혁, 아시죠? 갑오년에 있었다고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병자호란, 이 역시 병자년에 일어난 전쟁이라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국사 시간에 다음 중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순서대로 배치하라~ 이런 문제를 종종 만나서 골치가 아팠는데요, 60갑자만 알아도 이런 문제는 아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숫자로 된 달력이 익숙하지만, 예전에는 문자로 시간을 구분했습.. 2014. 1. 6.
무를 주세요! 무, 약식동원의 대표 먹거리 안순희(감이당 대중지성) 자연소화제 무 입동이 지나면서부터 해마다 김장이 시작되는데, 주부들은 가족들이 겨우내 먹을 든든한 밑반찬이니만큼 좋은 배추와 무 고르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그 중 오늘의 주인공 무는 음식과 약의 경계 없이 우리 식생활에서 흔히 쓰이고 때로는 약효를 나타내기도 한다.(약식동원藥食同源!) 어린 시절 추운 겨울날 양지바른 마루에 모여 앉아 먹었던 시원한 무동치미와 막 쪄낸 고구마의 환상적인 궁합을 잊을 수 없다. 그 달콤한 고구마와 사이다처럼 톡 쏘는 동치미국물의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라 점심대신 자주 먹곤 했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입안에 군침이 돈다. 예로부터 무동치미와 퍽퍽한 고구마를 함께 먹은 까닭은 우선 목이 메지 않고 별미기도 하지만 또..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