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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5

[한뼘리뷰대회 당선작] 공동체, 당당한 삶을 위한 도구 공동체, 당당한 삶을 위한 도구 3등_김해숙 지난 3월 공부 공간을 옮겼다. 조선시대의 학교였던 옛 서원이 새로운 공부터다. 인연은 인연인 것 같다. 현대의 공부 단체가 조선시대 성리학의 본산인 서원으로 입주를 하다니! 속 모르는 사람들은 공기 좋은 숲속에서 현대판 선비 노릇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말한다. 그러나 내심 고민이 많다. 왜냐하면 우리 단체는 공부와 사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공동체인지 사업체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구성원 대개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 부끄러움? 이런 감정들을 많이 갖고 있다. 다른 공부공동체에 비해서 실력도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열등감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문제가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전적으로 서원으로의 이사 때.. 2022. 5. 27.
억울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억울함을 당해 밝히려 하지 말라" 2014년 입동,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와 함께 낭송Q시리즈의 시즌 1의 동청룡편에서부터 남주작, 서백호, 북현무까지, 그리고 2016년 봄 낭송Q시리즈의 시즌 2인 샛별편과 원문으로 읽는 디딤돌편의 탄생까지 대한민국 유일의 낭송 전문 출판사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꾸준히 낭송책을 펴내 온 북드라망출판사. 그리고 그 출판사에 다니고 있는 나란 여자. 정말이지, 아무도 나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굳이 고백하자면, 내가 가장 사랑하여 내 입에 딱 붙이고 다니는 고전 구절은 우리 낭송Q시리즈의 고전 중에는 없다. (내가 우리 낭송Q시리즈의 고전들을 안 사랑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오해는 마시길!) 하여간 그것은 바로 의 마지막 구절이다. 억울함을 .. 2016. 5. 4.
"배우지 않는 건 삶을 포기하는 것" -『낭송 격몽요결』 김해숙 선생님 인터뷰 『낭송 격몽요결』 활용법, 김해숙 선생님께 묻습니다! 작년 여름, 남산 필동에서 아주 특별한 낭송 캠프가 있다 하여 찾아갔던 에서 김해숙 선생님을 처음 뵈었습니다(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요기). 그…그러니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독자님들과 김해숙 선생님도 초면은 아니시라는 것.(^^;) 그래도 김해숙 선생님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청주에서 ‘해인네’, 해성인문학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계시고, 청주와 서울 을 오가며 공부를 하고 계시고요, 그 공부의 작은 결실을 『낭송 격몽요결』로 맺으셨지요. 작년 제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에서 해인네가 1등을 했던 것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올해 제2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은 4월 30일 토요일에 열립니다! 많이들 오실 거죠?^^). 자, 이젠 김해숙 선생님을 직접 .. 2016. 4. 28.
아주 특별한 낭송 캠프를 소개합니다~ 〈Let’s go 낭송 캠프〉인터뷰 [현장출동, 오다가다!] 예비 낭송 교사를 위한 Let’s go 낭송 캠프를 가다 저희 블로그에 요즘 행사 소식이 좀 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한 강의실)이 터지도록 많은 독자님들께서 와주셨던 〈로드 클래식〉 출간 기념 특강 이후로 그동안 ‘슴슴한’(심심하다의 잘못된 표현이지만 왠지 이렇게 쓰고 싶네요;) 세월을 보냈더랬지요. 사실 작년 낭송Q시리즈 런칭을 시작으로 출간하고 돌아서면 (‘출간기념회’라는 이름으로) 잔치와 파티가 계속되었던 데다가 올해 ‘고전 낭송Q페스티벌’까지 치렀으니 그간 행사의 홍수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든 자리는 몰라도 빈자리는 티가 난다고, 뭐가 없으니까 좀 허전하기도 하고 해서, 아예 행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듣자 하니, 남산 깨봉에서 아주 .. 201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