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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준비2

때를 안다는 것, 때에 맞춰 산다는 것 요즈음 비가 오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서울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라고 하더군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구나 싶습니다.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해 먹을 것을 저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날이 확 추워지니 곤충들도, 동물들도, 나무들도 월동 준비에 바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뉴스를 봐도, 홈쇼핑 광고를 봐도 온통 '절기'와 관계짓게 됩니다. 요즘 특히나 온수매트나 극세사 침구 세트 방송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작년 겨울은 정말 길고 무척 추웠고, 눈도 많이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 겨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동의보감』에는 '오운육기'라는 파트가 있습니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살펴보는 일종의 천문기상학(!)이랄까요. 말 나온김에 오운육기로 한번 올 겨울의 .. 2013. 11. 11.
본격 겨울 준비, 첫눈이 내리는 날 '소설' 소설(小雪), 첫눈이 내리는 날 편집인 절기상 소설(小雪)은 양력으로 11월 22일 또는 23일 무렵이다. 이날에 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즈음에 대개 첫눈이 오기 때문이다. 사람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따스한 햇살이 남아 있는 듯하지만, 순음(純陰)의 달이라는 해월(亥月) 중에서도 중반이니, 그 중 음기가 강한 날이라 할 수 있겠다. 소설 즈음에 첫눈이 오고부터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다. 그래서 속담에 “소설에 홑바지가 겹바지로 바뀐다”는 말이 전하는 것이다. ─류시성·손영달,『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 264쪽 24절기 중 20번째 절기인 소설. 중국 명나라 때 왕상진이 편찬한 본초학 서적인 『이여정군방보』(二如亭群芳譜)에는 “천기(天氣)가 차가워져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추위가 심하지 않기 ..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