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홈1 매일매일 당신과 나의 특별한 하루 누룽지 제이의 활동 보조 하는 것만 가지고는 생활이 어렵다. 현재 제이가 복지부에서 할당받은 시간 전부를 내가 뛰고 있지만 이 돈으로는 월세 내고, 공과금 내고, 식비하기도 빠듯하다. 급여의 반은 주거비, 반은 식비이다. 엥겔지수가 이렇게 높을 수가! 의식주 생활 중에 ‘식食’과 ‘주住’만 간신히 해결하고 있는 셈이다. ‘의衣’는 지금 내 처지로서는 고차원의 문화 생활로 느껴진다. 옷은 전혀 못 사 입는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게 어디인가! 감지덕지하면서 나는 제이의 활동 보조 하는 짬짬이 다른 사람의 활동 보조를 해서 모자라는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오늘 나는 체험홈에 거주하고 있는 한 친구의 아침 활동 보조를 나갔다. 화장실 가고, 목욕, 아침 식사를 도와주는 일이다. 체험홈에는 자립 .. 2012.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