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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다짐3

[기린의 걷다보면] 작심 만보 소동 작심 만보 소동 12월은 분주한 달이다. 공동체에서 1년간 공부한 내용을 갈무리한 에세이 발표도 가야하고 드문드문 송년회 일정도 있다. 주일에 이런 일정이 잡히면 휴일 걷기는 자연스럽게 미루어졌다. 그 사이 흐린 날까지 겹치며 걷기가 점점 더 귀찮아졌다. 12월 중순을 넘기니 몸놀림이 둔해졌지만 모른 척 하던 어느 날, 공동체와 연결되어 알게 된 지인이 공간을 새로 열었다고 해서 축하방문을 하게 되었다. 미리 와있던 분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 걷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한 분은 걷기강좌를 연다고 했고, 지인은 23년 한 해 동안 줄기차게 걸어서 남산 주변으로 열 가지가 넘은 자신만의 코스도 있다고 했다. 그 효과를 간증하는데, 다 아는 얘기도 더 실감나게 들렸다. 지인은 최근 새로운 책을 냈는데 그만.. 2024. 4. 2.
시작하는 힘을 주는 책 한 구절① :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시작하는 힘을 주는 책 한 구절① :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안녕하셔요, 북드라망 독자 여러분! 어제 제가 사는 곳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눈이 내렸는데요(+_+!) 아무래도 겨울의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 "대한(大寒)"을 지나서일까요? 뭔가 겨울이라는 친구가 봄이 오기 전, 마지막 한풀이(?)를 하듯 맹추위를 떨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상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오고야 말겠지요. 이미 "동지"가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세상에 양(陽)의 기운이 차오르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다음 주 토요일(2월 4일)이면 벌써 "입춘(立春)"이라는 것인데요, 그리하여, 봄을 맞아 무엇이든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양 최고의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봄 철 석달을.. 2023. 1. 27.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보왕삼매론」 3번 외우기’는 어떨까요?!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보왕삼매론」 3번 외우기’는 어떨까요?! ‘새해’ 하면 같이 떠오르는 말 중 아마도 Top 3 안에는 가볍게 들 것이 ‘작심삼일’ 아닐까 싶습니다. 내 마음처럼 몸이 잘 안 따라주지요. 몸뿐인가요. 사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게 ‘정상’ 상황 아닌가요. 절친도, 자식도, 가족도, 회사 일도, 공부도, 공동체 일도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정화스님의 조언처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가족과 친구와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면 괴로움이 많이 줄어들 텐데요. 여기에 덧붙여 「보왕삼매론」 외우기를 하나 추천드립니다! 저도 사실 전문을 외우지는 못하고 부분적으로 부분적 상황에 속으로 외곤 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 2023.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