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설수설] 티벳불교, 인도불교, 중국불교
티벳불교, 인도불교, 중국불교 *이 글은 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스승을 찾아서 조오 불상을 모신 조캉 사원은 순례의 마지막 귀의처는 되는데, 그 사원은 뭐가 없는 거예요? 승려가 없잖아요. 승려가 있고, 재가신자가 있고, 그렇게 불교를 일상에서 배우고 수행하는게 펼쳐져야 불교 국가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것을 바로 치송데쩬 왕이 했다는 거죠. 우리가 사원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 불상을 만드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야겠다, 그러면 승려가 있어야 된다, 라고 생각한 것이죠. 승려가 있으려면 계를 주고 가르치는 스승이 있어야죠. 스승을 초청해야 돼요, 티벳에는 아직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인도에서 초청을 하는데, 바로 당시 불교의 핵심 공부처였던 나란다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2023. 6. 21.
[한뼘리뷰대회 당선작] ‘초심지인’의 동기와 비전, 회향
‘초심지인’의 동기와 비전, 회향 (리뷰도서 : 성태용,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불교 강의』) 2등 성민호 그래, 바로 ‘초심지인’(初心之人)이로구나! 명함에 적을 만한 근사한 문구 하나를 발견한 기분이다. 초심지인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계초심학인문』의 첫구절이다. 그렇다면 ‘초심’이란 무엇인가? “초심은 향상심, 곧 내가 보다 나은 존재가 되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39쪽)이다. 아직 쑥스러움이 좀 있지만,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그리고 나 스스로를 돌아볼 때 이 ‘향상심’이라는 말을 꺼내어 보리라. 나는 나날이 나아가고자 배우며 살아가는 초심자다. “오늘보다 더 훌륭한 사람,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 오늘보다 더 멋있는 사람, 오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내는”..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