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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잘하려고하지마세요4

[불교가 좋다]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생각에 새로운 길을 내기 질문자1: 한량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전혀 그렇지 못해서 고민입니다. 정화스님: 저렇게 살면 인제 괴로운 인생입니다.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삶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맞이할 수 없게 원래 되어있어요. “나는 한량처럼 살겠다.”는 것은 목표라고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끔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종로를 지나갈 때 혼자 차를 운전하고 있고 아무 신호도 없고 내가 마음대로 밟아도 부딪힐 데도 없고 하면 혼자 마음대로 차를 가지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예기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나니까 규율이 생기고 규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인생이 똑같습니다. “나는 종로로 가겠다.”는 말이나 “한량으로 살겠다... 2023. 12. 13.
[불교가좋다] 방하착이란? 방하착이란? 질문자: 방하착이 무엇인지요? 오늘 오전에 책을 읽다가 방하착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저에게 지금 필요한 것들이라 정신이 바짝 들었어요. 스님께서 방하착에 대해 들려주실 말씀이 있는지요? 정화스님: 지금 질문자는 굉장히 젊잖아요.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을 그냥 내려놓는 것이 방하착 이에요. 질문자: 그게 잘 안되는데요… 정화스님: 그게 잘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미래를 사람들이 언제부터 생각했냐면 6만년 또는 7만년전부터 생각했어요. 미래를 알 수 있는 뇌구조가 생기면서 자기가 살아온 대로 미래가 발현되지 않는 것을 너무 많이 경험했어요. 처음에는 내일을 예측하는 것이 좋았는데 계속 예측하는 대로 안 돼. 그래서 내일을 생각하자마자 누구라도 불안을 동시에 갖게 됐어요. .. 2023. 4. 13.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보왕삼매론」 3번 외우기’는 어떨까요?! 삶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보왕삼매론」 3번 외우기’는 어떨까요?! ‘새해’ 하면 같이 떠오르는 말 중 아마도 Top 3 안에는 가볍게 들 것이 ‘작심삼일’ 아닐까 싶습니다. 내 마음처럼 몸이 잘 안 따라주지요. 몸뿐인가요. 사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게 ‘정상’ 상황 아닌가요. 절친도, 자식도, 가족도, 회사 일도, 공부도, 공동체 일도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정화스님의 조언처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가족과 친구와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면 괴로움이 많이 줄어들 텐데요. 여기에 덧붙여 「보왕삼매론」 외우기를 하나 추천드립니다! 저도 사실 전문을 외우지는 못하고 부분적으로 부분적 상황에 속으로 외곤 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 2023. 1. 3.
[불교가좋다] 헤어지는 연습 헤어지는 연습 질문자1: 친구와 오해를 풀고 연락을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친구소개로 오늘 처음 왔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와 최근 대화하다가 가벼운 오해로 지금 7개월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되게 보고 싶은데 전화를 못하겠어요. 그걸 어떻게… 정화스님: 가벼운 오해로 자기한테 떠나간 사람은 거기서 생각하는 정도에 넓이나 깊이로 거기를 대한 적이 없어요. 그 사람 잡을 이유가 없어. 거기만 그냥 넓고 깊게 했지 그 사람은 그냥 좁고 얕게. 그러니까 거기가 사라져도 별로 아무 생각이 안나. 그런데 거기다 연연해 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안 해도 되요. 그 옆에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되요. (일동 웃음) 질문자1: 근데 보고 싶다고 그러니까… 정화..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