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41 육아와 살찜 - 아빠의 다이어트 육아와 살찜 - 아빠의 다이어트 아빠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다. 한때는 ‘호리호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호리호리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니까 그때가 벌써 10년 전이다. 작년에 우리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빠는 대략 일 년에 1킬로그램(이하 키로)씩 완만하게 키워왔다, 살을. 무려 10여키로가 쪘음에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찌는 것이려니 생각하며 말 그대로 묻어두었다. 물론 알고 있었다. 운동도 안 하면서 야식은 마음껏 즐기느라 그렇게 되었다는 걸 말이다. 10년 10키로라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당연하게도 나의 의식 속에 있는 내 모습은 10년 후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10년 전 그때 그 모습이다. 말하자면 ‘10키로’란 내 의식과 현재 사이의 거리인 셈이다. 그래도 뭐 괜찮았다. 의식과.. 2018.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