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61 부모가 아기의 위험을 모조리 없앨 수는 없다_아빠 부모가 아기의 위험을 모조리 없앨 수는 없다 아아아...요즘 우리 딸은 부쩍 책 먹기를 즐긴다. 다시 말하지만, ‘읽기’가 아니라 ‘먹기’다. 특히 즐겨 먹는 건 『괜찮아』(최숙희, 웅진주니어)다. 특히 마지막 장의 활짝 웃는 장면은 별미인지, 그냥 두면 앉은 자리에서 다 뜯어먹을 기세다.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인데 이 시절엔 좋아하면 먹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난 주 무슨 요일이었더라... 여하간 지난주 어느 날 오전엔가 도저히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한 아빠가 아기 매트에 누워서 최대한 아기를 가까이 두고 누웠더랬다. 살짝 잠이 드는 건 예정된 수순. 그렇게 잠이 들고 말았는데, 꿈결 어디선가 ‘촵, 촵, 촵’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아닌가. 아빠는 ‘아기가 무언가 먹나보다’하고 있는데,.. 2018.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