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71 장인들이 알려주는 양생의 방법 장인들이 알려주는 양생의 방법 1. 양생, 자연의 결을 따르기 장자가 인위를 부정하지만, 『장자』에서 기술과 윤리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위는 근본적으로 자연을 해친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인위는 없다. 그렇지만 인위적인 행위가 없을 수는 없다. 인간이 지구 상에 떨어진 이상 자연에 대한 인간적 변용이 한 치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건 상상조차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생존 원리상 자연 상호 간에, 인간 상호 간에, 자연과 인간 상호 간의 이용과 변용은 불가피하다. 그러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를 살게 해주는 존재들에 대한 외경과 감사요, 나를 살게 해주는 대상과 나와의 관계성이다. 인위가 지나치면 이들을 기계적으로 대상화한다. 인위에 대한 성찰이 없으.. 2017.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