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31 양생(養生), 자연의 결대로 살기 양생(養生), 자연의 결대로 살기 1. 너무나 인간적인 것들에 대한 회의 자연을 거스르고 자연을 자신에게 맞추는 것, 이를 인위라고 한다. 장자가 보기에 바로 이 인위가 자연의 산물들을 부자연스러운 죽음으로 몰아간다. 특히나 인간들은 자신을 최고라 간주하며 혹은 자신의 자리를 완성된 상태라 여기며 다른 존재들에게 '인간적 은혜'를 베푼다고 착각한다. 물론 타자들에게 들씌워진 이 은혜는 너무나 인간적인 '굴레'에 불과하다. 무엇을 하늘의 자연[天]이라 하고, 무엇을 사람의 작위[人]라 합니까? 북해약이 대답했다. "소와 말에게 각기 네 개의 발이 있는 것, 이것이 하늘의 자연이오. 말 머리에 고삐를 달고 쇠코에 구멍을 뚫는 일, 이것이 사람의 작위요. 그래서 '인위로 자연을 파멸시키지 말라. 고의로 천성을.. 2017. 8. 3. 이전 1 다음